성공이란? “지위나 성공을 벗어버린 후에도 남아있는 힘, 바로 나력(裸力)이다!”

유여림 칼럼니스트

‘성공’이란 사전적 의미로 ‘목적한 바를 이룸’이란 뜻이다. 인생에서 목적한 바를 이룬다는 성공의 기준은 저마다 다양할 것이다. 요즘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신조어들을 분석하여 접근해보고자 한다. 첫째,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부가 사회의 계급을 결정한다는 수저계급론인 ‘금수저와 흙수저’라는 말이 있다. 둘째, 어려운 사회적 상황으로 인해 취업이나 결혼 등 여러 가지를 포기해야 하는 ‘N포세대’라는 말도 있다. 연애,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인간관계, 꿈, 희망을 포기한다는 3포, 5포, 7포 세대라는 표현이다. 셋째,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며 소비하는 ‘욜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의미하는 ‘소확행’이라는 표현이 있다. 지금 살펴본 신조어들은 성공과 경쟁을 추구하는 현실 속에서 물질의 중요성, 포기 그리고 자족하려는 단어들로 이루어졌다.

인생을 성취하는데 물질적인 성공이 성공 전부라고 말할 수 있는가? 나는 물질만이 성공의 지표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인생에서 성공에 의미를 부여한 랠프 월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의 ‘성공이란’라는 시에서 답을 찾아볼까 한다. “날마다 웃고 또 웃게나. 지혜로운 사람에게 존경받고 해 맑은 아이에게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들에게 인정받고 거짓된 친구들의 배반을 견뎌내는 것.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다른 사람의 장점을 발견하는 것. 튼튼한 아이를 낳거나 한 뼘의 정원을 가꾸거나 사회 여건을 개선하거나 무엇이든 자신이 태어나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네가 한때 존재했으므로 인해 단 한 사람이라도 행복했다면 그것이 바로 성공이라네.”

웃고 또 웃고, 태어나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 나로 인해 단 한 사람이라도 행복했다면. 이런 말들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나는 랠프 월도 에머슨의 ‘성공이란’이라는 시가 성공의 정의로 어느 정도 답이 될 거라는데 동의한다. 나는 시 내용처럼 성공이라는 표현에 공감되는 한 사람이 떠올랐다. 송파구 부동산 업계에서 30년 동안 우수한 성과를 낸 인물이다. 그 주인공의 이름은 윤정희다. 나는 인터뷰를 통해 그녀의 인생 성공 철학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다. 나의 멘토이기도 한 김형환 교수의 ‘1인기업&CEO’ 경영전략스쿨 과정에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나중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올해 7월부터 주변의 인물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신뢰, 성실, 열정, 나눔을 행하고 있는 사람을 찾아 인터뷰를 했다. 그중 윤정희와의 인터뷰를 소개하고자 한다. “다이어트 빼고는 다 잘 해.”라고 말하던 그녀는 첫인상이 순했다. 웃고 또 웃는 그녀 윤정희는 30살에 부동산에 입문한 사람이다. “끈기 있고 쓸모 있어라”라는 고등학교 때 교훈이 인생의 좌우명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시련 앞에서 어떤 모습으로 서 있게 될까. 당당하게 맞설 용기는 있는가. 평범해보일지 모르지만 당찼던 그녀는 남편의 암 선고 앞에서도 의연했다. 물론 지금은 완쾌했고, 양가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모두 해결해주는 마이더스 손이다. 그녀의 인생 신조처럼 주변에 쓸모 있는 삶을 실천한 것이다. 그녀의 끈기는 잡초의 끈기를 닮았다. 동기부여가 덱스터 예거의 『끝없는 추구』라는 책에 이런 내용이 있다. “모든 위대한 일은 시간과 끈기가 필요하다. 잡초의 끈기를 주십시오. 지금까지 수많은 열쇠가 실패했다 해도 마지막 열쇠가 문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으니” 나는 끈기란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고 변명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 성공은 실패의 역사 속에서 써 내려간다는 사실이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 앞에서 어떤 변명 없이 잡초의 끈기로 성공을 이뤘다.

성공의 영감을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세계 최고 멘토들의 이렇게 말했다』라는 팀 페리스의 자기계발서를 통해 얻어가 볼까 한다. 성공한 멘토들은 “인생의 25%는 자신을 찾아내는 데 써라. 75%는 자신을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라”라고 말한다. 성과로 말하는 핵심인재 또는 고성과자라는 뜻의 '하이 퍼포머(High Performer)'는 성공을 위해 무엇을 갖추라고 하는지 더 살펴보자.
첫째, 경청하라. 경청은 갖추면 좋은 미덕이 아니라 꼭 습득해야 할 능력이다. 결심과 의지로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관련된 글을 읽고, 연습하고, 자신을 평가해 줄 멘토도 있어야 한다. 둘째, 더 어려운 선택을 해라. 내 삶에서 많은 선택이 있었다. 그때마다 나는 나에게 물었다.

“지금 순간 더 어려운 선택은 무엇이고, 더 쉬운 선택은 무엇인가?”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나는 망설임 없이 더 어려운 선택을 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인생이 똑같다면 어떻겠는가? 뻔하지 않은 삶을 살려면 예측불허의 세상으로 나가야 한다. 셋째, 앞으로 부자와 성공자는 돈이 아니라 마음을 얼마나 보유하느냐로 결정될 것이다. 넷째, 최고의 퍼포머(High Performer)는 5가지 공통특징이 있다. 먼저, 책벌레라는 점이며, 정말 놀라울 정도로 입이 무겁고, 작은 몰입의 천재들이고, 타인의 성장에 투자하며, 거절의 달인이라는 5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윤정희 그녀에게도 멘토가 있다. 『70세 청년 김순식의 트레킹 일기(아일랜드피크를 꿈꾸며)』의 저자이기도 한 띠동갑 김순식이다. 멘토와 함께 트레킹에 5년째 미쳐있다고 했다. 한자어 사람‘인(人)’처럼 의지하며 그들은 서로에게 멘토 역할을 한다. 산을 좋아하는 등산 마니아 그녀는 얼마 전에 지리산을 다녀왔다. 건강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운동과 건강한 자연밥상을 실천한다. 또한 피와 장의 건강을 위해 자연치유 제품들을 챙긴다. 마지막으로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그녀는 끈기 있고 쓸모 있게 살았다”라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했다. 끈기와 쓸모라는 단어로 인생의 성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그녀의 답이 압축되는 순간이다.

신은 우리 인생에 성공이나 만족감을 그냥 내어주지 않는다. 시련을 주어 성공하게 만든다고 한다. 이런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다. 끈기가 있어야 한다. 시련이 쉽고 만족스러워지는 과정에서 성공이라는 단어를 쓰게 된다. 그녀 또한 시련, 연습, 끈기를 통해 살았기에 ‘성공’이라는 단어를 붙이기에 부끄럽지가 않다. 앞으로도 매일 웃고 또 웃을 그녀를 생각하니 갑자기 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주변이 생기가 도는 듯하다.

지금까지 윤정희 인터뷰를 통해 성공이라는 관점을 새롭게 조명했다. 랠프 월도 에머슨의 ‘성공이란’이라는 시를 통해 성공이란 무엇인지 답을 모색했다. 그리고 책에서 만난 성공 멘토들을 통해 성공의 지혜를 배웠다.

성공이란 인생에서 목적한 바를 이룬다는 뜻이다. 저마다 성공의 기준이 다르지만, 물질적 성공과 명예가 성공의 전부는 아니다. 성공을 꿈꾼다면 첫째, 잠재능력을 개발하자. 자신의 적성에 맞는 잠재능력을 계발하여 성공적으로 자기가 추구하는 인생을 사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의 스토리를 보면, 성공하기 전에는 우리처럼 지극히 평범했다는 사실이다. 둘째, 나에 대한 확신을 가져보자. 남과 비교를 마라. 삶의 우선순위를 정했으면 시각화하라. 집중적으로 몰입하라.

셋째, 스스로 당당해지자. 영국 시인, 알프레드 테니슨은 시에서 ‘참나무’를 나력(裸力)이라고 표현했다. 나력 즉, 벌거벗은 힘이란 지위나 성공을 벗어버린 후에도 남아있는 힘이다. 존경과 인격 등이 바로 나력이다. 나무의 겨울나기 즈음에 스스로 당당할 나력이 있으면 성공이라 말할 수 있다.

유여림 칼럼니스트

유여림 칼럼니스트는 현재 유니시티코리아 바이오스라이프 프랜차이즈 오너로 활동 중이며, 사내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을 인터뷰해서 그들의 가치관과 철학 등을 칼럼으로 녹여내고 있다.